Saturday, October 20, 2012

[Cosmopolitan Interview] A New Discovery about Moon Geun Young

 [Cosmopolitan Interview] A New Discovery about Moon Geun Young

문근영의 어떤 발견

A New Discovery about Moon, Geun-Young


 대중의 기대와 스스로의 자아감 사이에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 배우의 삶이라지만,
유년기 전부를 배우로 살아온 문근영에게는 그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았을 것이다.
이제 스물여섯이 된 그녀는 자신의 성장통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한다. _ 에디터 곽정은

Life of an actor or an actress is basically unstable especially between
self-seteem of herself and public expectation. Actress Moon is also in this case. Moreover,
her career seems to be more complicated because she experienced(spent?) her whole childhood
as an actress(not a normal child [Note.by translator]).
Now twenty six, she says her growing pain has(is?) not finished yet.
- Editor Gwak, Jeoung-Eun.


 Q) 거의 2년 만에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2년 만에 보니까 뭐랄까,
하나도 변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면서 어딘가 변한 듯한 느낌도 들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Q. It has been almost 2 years since you had the latest tv-drama. How have you been?


A) 그냥 보냈어요, 정말 그냥요. 학교는 한 학기 다니고 또 한 학기는 쉬고 그런 식으로 보냈고요.
마음의 여유를 찾고, 생각을 정리하고, 조금은 방황한 시간이었던 것 같기도 해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좀 '멍하게' 보낸 시간이었달까요. 스스로에게 정말 질문을 많이 했던 시간이었어요.
난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난 뭘 꿈꾸고 있는 거지? 뭐가 힘들지? 그래서인지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사실 지금도 멍하다면 멍한 상태인데, 이제 질문은 그만하고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이렇게 다시 작품을 통해 나오게 된 것도 있고요.


A) Just normally. Really, just.. One semester for my school-life, the other one for
a rest.. I had taken my time, kept my calm, and even wandered about myself, a little.
In a word, I was 'absent-minded'. But, I had asked and asked many questions to myself during
that time. What am I thinking now? What am I dreaming for? I feel hard for what? etc..
Such reflections helped me feel a little comfortable. Technically, the 'absent-minded'
has not perfectly vanished yet, but I thought I want to stop questions,
and start something. That's a part of reasons why I came back, as you see.




Q)답답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사람들은 근영 씨가 이렇게 2년이나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을 거라고는 아마 상상도 못했을 텐데요.

Q) Didn' you feel heavy (about this 2-year hiatus [Note by translator])?
I guess people had not expected that you'll have 2-year-long hiatus.


A) 답답함이오? 그게 딱히 없었던 게 문제였죠. 적극적으로 뭔가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어요.
지금 뒤돌아보면 어쩌면 제가 조금 겁을 먹었던 건지도 모른단 생각도 해요.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겁났든지,
두려웠든지, 아무튼 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뭔가를 계속해오긴 했는데 갑자기 콱 막혀버린 것 같은 느낌?
새하얗게 모든 것이 증발해버린 듯한 느낌? 아무튼 그런 게 있었죠. 예전엔 세상이 마냥 아름답고 힘차 보였죠.
하지만 이제야 비로소 나 자신에게 시선을 돌릴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A) Feel heavy? Not much.. I think that's the problem that I feel little heavy.
I couldn't feel some eager or positiveness for something. Now I think..
maybe I was a little bit scared at that time.Maybe I was scared to appear on stage,..
and so forth. Anyway, it' true that I had wanted to avoid people's eyes.
I used to see only the beautiful world in which everything is just positive and
energetic. However, now I can look back myself.
[Translator : It means she used to consider the world purely beautiful in the old days,
but now she turned her eyes from the outside to inside, herself. ]


Q)마치 뒤늦게 사춘기를 겪고 있다는 것처럼 들리네요.

Q)You mean you had a belated akward age(뒤늦은 사춘기)



A) 배우라는 직업은 일반적인 삶의 패턴이나 속도를 허락하지 않는단 생각을 했어요.
보통 사람들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사춘기 즈음에 겪지만, 배우란 그 사춘기를
끝까지 안고 가야 하는 직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고요.

 

 A) As a job, i thought 'actor' or an 'actress' is not allowed to lead
a general life or a life of general tempo.
Usually, people had the 'akward age(사춘기)' during specific short-term of her life,
but I thought, perhaps, for an actor or an actress, it could be the life as a whole.



Q) 배우라는 직업은 그런 이유 때문에 소위 '멘탈이 강해야 하는 직업'이라고들 하잖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때요? 스스로의 멘탈이 강한 것 같나요?

Q) For this reason, people says 'Actor' needs strong mentality.
How's yours? Do you think you have strong mentality?


Q) 한때는 그런 생각을 한 적도 있어요. 제가 꽤나 약하고, 자격 미달 같다는 생각이오.
하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버텨온 걸 보면 마냥 약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기도 해요.

A) At one time, I thought I'm weak,and unqualified.
However, I held up through some hardships, so far. So, now I think that I wasn't
just weak.







Q) 이제 곧 졸업하죠? 국문학도로 살았던 시간은 어땠어요?

Q) I heard you graduate soon. How was your life as a univ.student of major 'Korean
Language and Korean Literature'? 



A) 고전 시가나 고전 소설을 읽고 분석하고, 그 감정을 느끼는 수업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국문학도로 살았던 시간이 배우로서의 삶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될 것 같으냐고 물으신다면
직접적으로 딱 집어 말하긴 힘들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저는 뭔가를 할 때 항상 제 입장에서만 생각했는데,
다양한 작품을 학업을 통해 접하면서 관점이 달라진 부분은 분명히 있어요. 이를테면 특정한 시인을 공부할 때,
나 역시 한 사람의 대중으로서 그 시인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달까요. 그렇게 생각의 방향이 달라지는 과정이 신기하고 소중했어요.
그리고 제 또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소통하고 토론했던 것, 내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
'아 정말 내가 아는 것이 겨우 이 정도 밖에 안 됐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 모두 제가 대학을 가서 알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결과적으로 제겐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A) It was interesting to read, analyze, and feel the ancient Korean poems, novels, etc.
If you ask such activities were helpful for my career as an actress or not,
it's hard to tell strictly yes or no. But this is clear that studying a variety of
literary works made my viewpoint differently [->flexible].
For example, personal appreaciation and study as a public are different viewpoint
about a work...
In addition, during university life, I became to pay attention more to what is happening
in reality, and also I realized I don;t know much about the world,,:I know the world only
this much.
Consequentially, it was important, meaningful time for me.





Editor :문근영은 우리가 잊고 살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을 떠올리게 하는 몇 안 되는 배우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의 질풍노도를 기꺼이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볼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문근영이 걸어갈 충만하고도 고단한 배우로서의 삶이 여전히 맑은 그녀의 눈빛 속에서 '반짝'하고 빛났다.


Editor :[Moon is an actress who recalls some 'forgotten', but 'must not be forgotten' things.
아 졸라 힘들어 번역안해 ㅠㅠㅠㅠㅠ '것인지도 모른다'는또뭐고 막문장왤케길고추상적이야 ㅠㅠ ]




Q)2008년에 다른 매체와 한 인터뷰를 봤는데,
"스물다섯의 내 모습을 상상하면 나조차도 어색하다"라는 말을 했더라고요. 어때요? 이제 스물여섯이잖아요.

Q)In an interview in 2008, you said 'I feel akward to imagine my age of 25.'
and you are now 26.


A)하하, 제가 정말 그랬어요? 사실 진짜 지금도 어색해요. 스물다섯 살까지만 해도 제 나이 같았거든요.
그런데 누군가가 "지금 몇 살이지?"라고 물어보면 스물여섯이라고 말하는 게 너무나 어색해요.
그래서 걱정이에요. 이제 3개월만 있으면 스물일곱이라고 말해야 하는데 어쩌지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A) Haha, did I? In fact, now is also the same. 25 was ok, it was not that strange as my age.
But now if someone asks 'how old are you?' then, it's really akward to say 26.
I'm worried about it. After 3 months, I have to say 27 then I think 'oh my(=어쩌지)'.


To be continued.

Credits and Translations by : DC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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